오랜만에 미용실에 들렀다.
사실은 조금 더 기르다가, 또 시효경찰 파마를 해주려고 했었는데,
서너시간씩 미용실에 죽치고 앉아있는 것도 귀찮고, 호주머니 사정도...
어느덧 이 미용실에 다닌 지도 오년이 넘어가지만.
(그리고 내 머리를 손질해주는 원장을 만난지도 사년째..)
언제나처럼 아무말도 없이 의자에 앉아서 눈을 감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제 밤에 보았던 황현희의 소비자고발이 뇌리를 스쳤다.
솔직히 이 코너에서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언제나 '엔딩'이다.
아무리 먹어도 호랑이 기운이 결코 솟아나지 않는 씨리얼과
이상하게 생겼다고 광고하지만 일정한 패턴으로 꼬인 스크류바.
특히 이번에는 깊게 내뱉는 한숨과 함께 시선처리가 압권이었는데.
" 이게 어딜봐서 사랑과 우정의 상징인지.. 집중 추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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