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티작열포스터. 짐모리슨 같다...
올해 극장에서 꼭 보고 싶었던 영화 가운데 한 편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오늘에서야 감상.
바람이 쌀쌀하다는 핑계로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오지 않았다는 것만 제외한다면 만족이다.
홍대 원빈 이지형군도 깜짝 등장해주고, 서울전자음악단의 멤버도 출연..
지금은 문샤이너스에서 활동하지만, 한 때 노브레인에서 기타치던 차승우씨는 주연급으로 .
마지막에 '개가 개를 먹는도다' 의 멜로디에 맞춰 노래부르는 모습에서 포스님 작렬하심.
흔히 밴드가 주인공인 영화들의 내용은 거의 흡사해서 살짝 지루하지 않을까. 라고 우려했지만,
격동의 70년대를 살짝 조롱해주시면서 은근히 관객들의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듯 했다..
물론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조승우와 신민아라는 배우의 흡인력도 무시할 수 없었고..
아. 조승우씨.
군생활 무사히 마치고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시길.
내일은 또 무슨영화 볼까. 참으로 행복한 고민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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