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와의 저울질 끝에... 김용화, 그리고 하정우에 무게를 두고 국가대표를 먼저 보게 되었다.
뭐. 이유는 대략 세 가지로 좁힐 수 있는데,
우선은 해운대가 엄청난 관객몰이를 하고 있고, 국가대표가 이에 도전장을 내민 판국이기에,
그리고 묵직한 배우들 보다는, 아직 젊은 조연들의 연기가 더욱 흥미로울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는 하정우라는 배우에 대한 무한한 신뢰 . 정도랄까...
금요일 조조. 조금 이른시간에도 불구하고, 객석에는 1/3 정도의 관람객이 들었고,
대다수의 관람객들이 만족스럽게 관람을 마치고 일어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정우, 성동일을 제외하면 조금은 낯선 배우들의 이름이었지만,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그리고 이은성씨는.
꽤나 유쾌하게 보았던, 미우나 고우나, 커프, 식객. 그리고 반올림에 나왔던 배우들이였다.
덤으로 특별출연한 이들도 꽤.(김수로, 손범수, 이금희, 김성주..)
특히나 약사로 등장하시는 오광록씨를 보면서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예전에 기사를 본 일이 있다만, 빨리 많은 작품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안타깝게도 해운대에 밀려 읽을 기사거리조차 찾아보기가 쉽지 않지만.
뻔하디 뻔한 스타일로 관객의 감동을 만들어내려하는 영화로 치부할 작품은 아니고.
시종일관 끊임없는 유머와 적절한 조연들의 연기에 몰입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일 듯...
'닥치고 보면 즐거울 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회 프리티베트 영화제 (4) | 2010.02.20 |
---|---|
불신지옥 (2) | 2010.01.01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0) | 2009.07.14 |
그랜 토리노 (0) | 2009.05.03 |
망산(盲山, Blind Mountain) (0) | 2009.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