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 Give You anything but M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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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약속있니?"

"아니요, 집에 갈거에요. 왜요?"

"아니, 그냥..."


결국 같이 저녁 먹자는 그 한 마디를 못하고, 사무실을 빠져나왔고 한참을 서성이다 목이 타는 것을 깨달았지. 편의점에서 물을 사

서 나오다가 다시 너를 만났고. 그제서야 다시 용기가 났다. 평소엔 거들떠보지도 않던 "치킨"을 저녁 메뉴로 정한 이유는 순전히 

너를 위해서였고, 우연히 가게에 놓인 턴테이블을 보고 물었다.


"LP 레코드 음악 들어본 적 있니?"

"아니요"

"가자, 음악 들으러..."


2월의 어느 수요일,

잊지 못할 대화들.



덧> 근데 웃긴 건, 이 곡을 알게 된 건 순전히  김탁구의 갸츠비 CF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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