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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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후배들과 함께 가야만 했던 새터.

곰곰히 생각해보면 교수들 술상무하러 갔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지만.



나름 종로3가와 회기동을 잇는 궤적을 벗어나,

멀리 떠난다는 사실에. 혹 치악산에 오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급설렘~



결국. 첫 날 퍼마신 술로 인해,

수련원 아래에 위치해있는 조그마한 산골마을을 카메라에 담는데 시간을 보냈다.



마구마구 말고는 딱히 재미붙일 일도 없는 내게 좀 짜증스럽던 것은.

오랜만에 필름스캔을 맡기러 갔더니, 예전보다 500원이 올라버렸다는 사실.

그리고 엇그제 다녀왔던 내소사를 담은 필름은 전혀 사진이 찍히지 않아버렸단다...



쳇.

선물로 받은 무척 비싼 필름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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