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가 작아, 언제나 휴대하고 다니는 XA.
허나 바람이 매서운 겨울에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르는 일은 조금 번거롭다.
결국. 지난 겨울에 찍은 사진들은 온통 실내에서 찍은 사진들 뿐이었는데,
역시. 이 녀석은 야외에서 다루어주어야 만족할 사진들을 보여주는 듯.
오랜만에 빈.과의 조우.
남산을 내려오며 마주한 하늘을 바라보며 사진찍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술이나 한잔. 하러 남대문으로 향했었다.
어후. 저질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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