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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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이사가요..."


불현듯 오늘이 이 공간에서 마지막 근무라는 사실에 기분이 묘하다.


물론 다음주 월요일에도 어김없이 학교로 향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굳이 체력을 소진하며 헐떡고개를 넘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안도.
새롭게 출근하게 될 곳에는 토슈즈를 신은 무용학과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에 흥분.


아무튼 나의 마지막 학기는 다시금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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