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반. 그리고 타의반.
지리한 조교놀음을 시작한 이후로, 매주 한 번은 술에 취해서 담날까지 늦잠을 자던 여유를
누리지 못한 이후로, 뭔가 아쉬움이 가득해서 이것저것 옵션으로 많이 선택을 해보았는데,
영화를 보러 극장으로 가려니, 막상 귀찮기도 하고 (학교 근처엔 극장이 전현 없는 관계로)
마구마구를 하고 놀자니, 왠지 또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내 몸이 너무 불쌍하게 보이고,
와인을 가끔 사서 마시곤 했으나, 꼴에 알량한 지식은 있어서 일만원 미만은 성에 잘 안차고...
결국. 시도 때도 없이 커피질...
얼마전에 맛본, 인도네시아의 만델링.
원래 시큼한 맛을 선호하지 않아서, 던킨에서는 절대 커피를 마시지 않는데,
갑자기 머릿 속에서 그 맛이 계속 떠오른다. 빌어먹을....
불길한 예감.
분명 한 달 이내에 원두를 구입하려고 써핑질을 할 것 같다...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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