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스럽게. KTX 에 몸을 맡기고 향했던 부산. 그리고 범어사.
무려 4개월동안 XA에 물렸던 필름을 지난주에야 인화.하게 되었다.
그 사이 인화 그리고 필름스캔 가격은 500원이 더 올라서 무려 5000원.
그런데.
집으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꺼낸 필름은 나의 것이 아니었다.
20대 초반의 젊은 처자가 해운대에서 PEN으로 담은 사진이라니...
아무튼. 수고스럽게 스튜디오를 재방문해주고, 사진들을 살펴보니.
쳇. 1년이라는 시간. 대략 여섯 통을 소비했지만 여전히 촛점을 못맞추는구나...
덧>
날이 흐리고, 비마저 꾸물거렸는데, 역시 Kodak 의 힘인가...
아무튼 36방 가운데, 가장 뛰어난 색감을 보여주기에 포스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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