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4일.
이중섭, 김환기와 함께 경매시장에서 놀랄만할 가격으로 거래되는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러 다녀왔다. 평일이니 그리 혼잡하지 않을 것이라는 나의 섣부른 예측은 여지없이 빗나가고 말았고, 점심으로 먹은 라면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여유로움을 지니지 못한 채 감상해야만 했다. 가장 기분 나빴던 건. 갤러리에서 소란스럽게 노래를 부르던 중년 아주머니의 핸드폰.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에 대한 대한히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리는 인간상은 단순하고 다채롭지 않다. 나는 그들의 가정에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물론 어린 아이들의 이미지를 가장 즐겨 그린다."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에 대한 대한히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리는 인간상은 단순하고 다채롭지 않다. 나는 그들의 가정에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물론 어린 아이들의 이미지를 가장 즐겨 그린다."
흔히들 가장 한국적인 화가. 라고 일컫는 박수근 화백. 언젠가부터 한국적인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곤 하는데, 마침 엊그제 만난 베르나르 베르베르씨는 다이나믹한 역동성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너그럽게 포용함.을 한국에 대한 독특한 인상으로 이야기하기도 했었다... 검색을 해보니, 그를 다룬 책들이 꽤나 많이 출판되었다. 새로운 독서의 가지가 하나 늘었네, 흠흠.
겸사겸사 들려 구경하려고 했던 써니킴의 Rolling Fog 는 12일에 막을 내려버리고 말아서 약간 실망. 결국 들어가보고 싶었던 16bungee만 카메라에 담고, 사간동 일대를 다시 서성거리며 놀다 서강대로 놀러가고 말았다. 안타까운맘에 써니킴의 사진 한 컷.
겸사겸사 들려 구경하려고 했던 써니킴의 Rolling Fog 는 12일에 막을 내려버리고 말아서 약간 실망. 결국 들어가보고 싶었던 16bungee만 카메라에 담고, 사간동 일대를 다시 서성거리며 놀다 서강대로 놀러가고 말았다. 안타까운맘에 써니킴의 사진 한 컷.
Sunset
2008
Acrylic on Canvas
100x125cm
2008
Acrylic on Canvas
100x1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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