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F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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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쉬어주었으나, 한 해 걸러 올해는 간다.

한효주와 이하나. 이건 두 말할 것도 없이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하나님의 승리라고 생각하지만, 어짜피 토욜에는 양곤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야 하는 관계로 가지 못하니. 별 상관은 없다. 그러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토요일 티켓이 먼저 매진될 것 같다고 한다. 나 역시 라인업을 살펴보았을 때, 토요일이 확실히 구미에 당긴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아마도 50% 이상은 양방언님 때문이리라...그리고 늦은 봄, 반복해서 귀에 걸었던 정재형의 피아노 소리, 에피톤프로젝트...


그래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양곤의 결혼식이기에 과감히 맘을 접고 일요일 타임테이블을 살펴보니...





흐음.... 하필이면 올해 운좋게 볼 수 있었던 팀이 둘씩이나. '3호선버터플라이'는 상상마당에서, '짙은'은 서울숲에서 공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페퍼톤즈는 GMF 단골 손님이기도 하니까. 아 물론 홍대 클럽에서도 보았으나... 그래도 반가운 건, 'THOMAS COOK'. 어쩌면 음주가무연구소에서 인사를 나누는 마이앤트메리의 드러머님이 오실 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주저하지 않을 '새로운 아침'을 들을 수도 있겠군. 근데 노래는 누가? 원곡은 김민규씨가 불렀었는데...


그리고 TEENAGE FANCLUB. 예전에 'the pastels' 와 함께 잠깐 듣던 기억이 있는데, 딱히 머릿속에 남아있는 노래는 없다. 그래도 찾아보면 하드 어디엔가 그분들의 앨범이 있을 것 같기는 하니, 그리고 그 시간에 달리 구미에 당기는 뮤지션도 없으니, 찾아서 좀 들어봐봐야지..


'좋아서 하는 밴드'는 예전부터 한 번은 만나보고 싶었다. 특히 보컬 목소리가 꽤나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어떻게 생긴 분이실지, 제법 궁금하던 참이였으니까... 그리고 드디어 '언니네 이발관'을 보게 되는구나. 예전에 오티갔을 때, 이석원씨만 달랑 오셔서 강연해주셨던 생각이 난다. 아마도 그 때가 2007년 2월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당연히 이소라. 이건 뭐 기대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구나. 자 ~ 서둘러 예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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