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 Air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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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타게 된 에바 항공.

오늘 여권 연장신청을 마치고 일주일이 넘게 고민하다가 드디어 출국일정 확정!!

동남아는 지금이 성수기인지라 2월 구정 연휴 이후에도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터라,

더 미적거리다가는 3월에나 떠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번은 타보고 싶던 타이항공. 그러나 만만치 않은 티켓 가격으로 인해서 결국 에바 항공.

우선은 타이페이를 거쳐 방콕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을 먼저 예약하였고, 내일 통화 마친 후에

Air Asia를 통해서 방콕에서 양곤으로 들어가는 표를 예매할 생각이다.


어짜피 3개월짜리 오픈 티켓이니 미적거리기보다는, 한 큐에 삼개국을 경우하고 돌아올 예정...

가급적이면 90일 꽉꽉 채우고 오면 좋으련만, 왠지 5월되면 무지하게 더울 것 같아서 조금 불안.


2/24 인천에서 19:25 출발. 2/24 타이페이 21:10 도착.

2/24 타이페이 22:50 출발, 2/25 방콕 01:40 도착. 그리고 아침 07:20 바로 양곤으로 출발.

공항에서 밤새 노닥거리기는 이미 홍콩공항에서 인도로 향할 때 해본지라 두려움은 없는데,

그래도 시작부터 강행군이라 조금 걱정은 된다만, 단기체류도 아니니 큰 부담은 없는 편이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짜증나는 건. 여권사진이 엄청나게 까다로와서 다시 찍었다는 사실..

실제로 구청에 가보니, 사진때문에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을 여럿 목격할 수 있었는데,

두 귀가 모두 보여야하며, 배경은 흰색. 그리고 흰색 옷을 입으면 안된다는 것. 그래서 쩝~


경헌선배네 스튜디오에서 찍고 포샵질도 하고, 머리카락도 빗겨주고 오만 수정을 다 했으나.

그닥 맘에 들지 않은 사진이 나와버리고 말았다. 이건 뭐랄까.. 새악시 같다는 느낌이 든다... 켁.


암튼. 이제부턴 비자 받기 위해 고생을 좀 해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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