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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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짧게 다녀올 지리산이다.

걸핏하면 정치수사라며 억울함은 호소하는 누군가의 관대함으로 인해,
각종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야단이다.

좋다. 이 얼마나 친환경적인 발상의 전환이란 말인가!!

더 이상 지리산이 망가지기 전에, 늘상 다니던 종주코스에서 벗어나,
올 한해 제주도 올레길과 함께 나름 관심을 불러 일으키던 둘레길이나 걸어봐야 겠다..

눈 덮인 지리산의 모습은 본 적이 없기에, 무척 기대되는 바이나. 나름 걱정도 되고.
겨울이라 그런지 혼자 가기도 좀 부담스러워서 동행자를 찾아볼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젠. 총알만 있으면 어디든 떠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우선 ~


아직 완전히 마무리 지은 건 아니지만.

졸업을 막상 앞두니, 그동안 미루어왔던 일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관계로,
우선 순위를 정해서 계획을 짜나가는 일조차도 버거워 머리가 혼란스러운데....


그래도 산은 지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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