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정한 초고 마감일을 이틀 넘기고서.
결국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끌고 가느냐, 버리고 갈 것이냐의 기로.
학부때부터 아리송했던 처(處, Āyatana) 그리고 근(根, indriya)에 대한 문제.
지난 학기부터 시작된 samatha-vipassana 수행과정의 우선성에 대한 문제.
널리고 깔린 불교의 technical terms을 정의하기 위해 사전을 들척거리고,
인식(cogni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 수 차례 고민하고.
결론은, 욕심을 버릴 것, 그리고 필살무기인 foot-note 를 이용할 것.
물론.
허탈한 마음은 미얀마로 향하는 비행기를 상상하며 달래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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