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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04 함께 있기
- 2010.07.06 게으름 2
- 2010.07.01 만 레이와 그의 친구들의 사진
- 2010.06.29 그런 날
- 2010.06.24 새로운 세계
- 2010.06.22 런어웨이즈
- 2010.06.14 시
- 2010.06.10 Tokujin Yoshioka "SPECTRUM"
- 2010.06.04 독서
- 2010.05.25 출근 4
수피즘 철학에 따르면, 벗들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앉아 있는 것은 행복을 얻는 방법 중에서도 으뜸가는 것에 속한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행위도 하지 않고 그저 함께 앉아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 서로를 바라보아도 되고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 자체가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다. 더 이상 마음을 쓰거나 떠벌릴 필요도 없다. 그저 말없이 함께 있음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중에서,
당신은 모든 것에 있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하는 시간. 약속장소에 나가는 시간.
비디오로 본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디트가 다 올라가고 나서도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당신은 스톱 버튼을 누르며 심지어 전화 받을 때도 벨이 다섯 번 이상 울린 후에야 겨우 받기 위해 몸을 움직인다. 그러니 당신에겐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어쩌면 사랑하는 일에도 당신은 똑같은 속도를 고집할지도 모른다.
시간을 달라, 끌림. 이병률
"I photograph what I do not wish to paint. I paint what can not be photographed."
"There is no progress in art, any more than there is progress in making love. There are simply different ways of doing it."
- Man Ray
만 레이의 사진도 보고 싶었지만, 방대한 그의 친구들의 리스트를 보고 꼭 가보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다. 늦은 아홉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에, 게다가 입장료가 단돈 700원. 추적추적 비가 내릴 듯한 하늘을 바라보며 향한 서울시립미술관.
가장 보고 싶었던 요제프 쿠델카의 사진은 한 컷 밖에 없었고, 예전에 학교에서 특강을 해 주셨던 노순택씨의 사진도 두 컷뿐. 그러나 그의 사진은 매우 강렬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던 사진은 유현미씨의 '비행기'
가장 보고 싶었던 요제프 쿠델카의 사진은 한 컷 밖에 없었고, 예전에 학교에서 특강을 해 주셨던 노순택씨의 사진도 두 컷뿐. 그러나 그의 사진은 매우 강렬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던 사진은 유현미씨의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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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
하루 종일 바람은 불고
마음은 천장 구석의 얼룩을 따라 한없이 번져가고 싶은 오후
뒷문 덜컹이는 소리 유난히 선명하게 들려오고
느즈막히 몸 일으켜 창문을 열면
가로수와 전깃줄 사이를 헤매는 눈송이가 보이고
두터운 옷 뒤집어쓴 사람들 느릿느릿 거리를 지나쳐가고
하염없이 시간은 흐르고
아무도 내게 전화조차 걸어오지 않는 그런 날
옆집 옥상의 언 빨래들 문득 펄럭이다 그칠 때
창밖을 휘날리는 눈발 속을 걸어오는
하얀 눈사람이 보이고
어느덧 방 안을 들어온 눈사람이
눈웃음 지으며 다가오고 창밖 하늘에 부서져 내리는 하얀 눈송이들
발 디딜 곳을 찾지 못해 헤매는 저물녘
방을 가득 채운 채 하얗게 웃고 있는 눈사람 앞에서
나 또한 멀거니 웃고만 있는 그런 날
오래고 오랜 나날 먼 길을 굴러오며 커다래진 눈사람도
차츰 녹아가고
내 발밑을 적시며 흐르는 눈사람의 물 앞에서
나 아무리 도리질해보지만
나도 어느 날 길 떠나
어느 누구 앞에 눈사람 되어 서고 싶은 그런 날
뒷문 덜컹이는 소리에 종일토록 마음은 붐비고
새벽 세 시의 사자 한 마리, 남진우
# 1.
방콕의 카오산로드였다. 세계일주를 하고 있던 팀을 만나 어울리며 신나게 맥주를 퍼 마시던 곳은. 그들은 내게 샷건(구글링 해보니 동영상이 뜬다. 어쨌거나 아는 사람들은 아는 독특한 맥주 마시기 방법인 것 같다)을 아냐고 물어보았고, 생전 처음 들어보던 그 단어에 호기심이 생긴 나는 모르겠지만, 알려준다면 그 방법대로 맥주를 마시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믿을 수 없겠지만, 맥주 한 캔을 10초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목구멍으로 쳐 넣었다.
카오산로드에 머물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방콕의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무더위에 땀을 한바가지 흘려본 사람들의 일반적인 마무리는 맛사지와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는 일이다. 누군가와 함께 돌아다니는 일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나는 홀로 저녁 식사를 마무리 하고 카오산을 거닐다가 어제 함께 맥주를 마시던 형님들과 다시 조우하게 된다. 이미 어제 샷건을 통해서 안면을 튼 관계로, 또 다시 맥주를 들이키다가 누군가가 게임을 제안한다.
"샷건을 하기 싫으면, 지나가는 외국인 한 명을 데리고 와라. 그 사람이 너를 위해 맥주를 마신다면 너는 열외다..."
영어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2년간 대학원에서 원서를 보며 조금 늘어난 실력을 기반으로 삼아. 나는 기럭지 좋은 흑인 남자에게 다가갔고, 망설이던 그에게 "새로운 세계"로 당신을 초대하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나의 당당함에 놀란 그는 선뜻 일행이 있던 자리로 나를 따라왔고, 시원하게 맥주를 원샷했다.
# 2.
눈을 감으면 언제부턴가 내 안에 니가 그려져.
수줍은 미소도 작은 떨림도 나는 느낄 수 있어
나에게 없는 자유로움을 네게서 느낄 수 있어.
그래서 난 좋아 전혀 다른세계 나와는 다른세계
손을 잡으며 걸을땐 우리 둘만의 바닷가라고 여겼었지.
하지만 아냐 그곳은 너만의 바닷가 내 친구들의 몫
두려워 마 네게도 너만의 미래가 주어졌어.
새로운 세계 설레임 뿐
재주소년.
수줍은 미소도 작은 떨림도 나는 느낄 수 있어
나에게 없는 자유로움을 네게서 느낄 수 있어.
그래서 난 좋아 전혀 다른세계 나와는 다른세계
손을 잡으며 걸을땐 우리 둘만의 바닷가라고 여겼었지.
하지만 아냐 그곳은 너만의 바닷가 내 친구들의 몫
두려워 마 네게도 너만의 미래가 주어졌어.
새로운 세계 설레임 뿐
재주소년.
# 3.
늘상 반복되던.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한 내 삶의 두 번째 장을 끝내버리고 다녀온 여행. 어쩌면 새롭게 시작될 내 인생의 세 번째 장과는 어떠한 연속성도 찾아볼 수 없을만큼 나를 뒤흔들었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 벌써 두 달의 시간이 지나갔다. 그 시간을 보내며 내게는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 평생 품고 갈 것이라고 믿었던 철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회의감.(물론 이 표현이 지니는 의미를 적절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만, 그걸 이 포스트 안에서 설명하다간 날이 밝아도 나는 글을 마칠 수 없을 것 같기에 패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곳에서 보낸 열흘. 시간이 만들어내는, 그래서 내가 어찌할 수 없는 혈연으로 맺어진 사람들과의 사건. 깜빡깜빡이는 커서. 예전에 그 커서는 하얀 백지 위에 있었고, 이제 그 커서는 이력서라는 포맷을 지닌 특정한 빈칸 안에 위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어딘가를 향할 지 모를 내게 언제나 위안이 되어 주는 .소중한 한 사람.이 생겨났다.
# 4.
아주 오랜 시간. 나의 컬러링이었던 재주소년의 '새로운 세계' 를 귀에 걸고 문득 생각난 잡념을 정리해보니 위와 같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잠자리에 들기 위해 누웠다가 머릿 속에 떠돌던 단상을 정리해보니 바로 그 노래가 생각났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래. 지금 이 순간. 민망하지만 서른을 코 앞에 두고 '새로운 세계'라고 이름한 지금은 설레임으로 가득하지만 그와 함께 책임감과 불안함까지 공존한다고 여겨진다. 엊그제 후배에게 던진 e-mail 속의 한 문장.
"불안이라는 감정은 인간이라면 필연적으로 지닐 수 밖에 없는 종류의 것이니, 그것마져도 즐겨."
미안.
대체 무슨 생각으로 던져버린거니, 너 역시 그와 다르지 않으면서...
아주 오랜 시간. 나의 컬러링이었던 재주소년의 '새로운 세계' 를 귀에 걸고 문득 생각난 잡념을 정리해보니 위와 같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잠자리에 들기 위해 누웠다가 머릿 속에 떠돌던 단상을 정리해보니 바로 그 노래가 생각났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래. 지금 이 순간. 민망하지만 서른을 코 앞에 두고 '새로운 세계'라고 이름한 지금은 설레임으로 가득하지만 그와 함께 책임감과 불안함까지 공존한다고 여겨진다. 엊그제 후배에게 던진 e-mail 속의 한 문장.
"불안이라는 감정은 인간이라면 필연적으로 지닐 수 밖에 없는 종류의 것이니, 그것마져도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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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다코타 패닝 혹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열정적인 팬이거나,
The Runaways의 앨범을 듣고 환호한 적이 있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뭐. 차라리 그 돈으로 우드스탁에 가서 맥주나 사마시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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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라는 영화 제목에 걸맞게, 이 영화에는 정말 시인이 등장한다. 한 분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김용택 시인이고, 나머지 한 분은 황병승 시인이다. 그분의 여장남자 시코쿠. 라는 시집을 사서 읽었던 내게는 기대하지 않았던 수확이였다고나 할까? 그리고 놀랍게도 최문순 의원님도 나오신다. (이건 구글링하다가 뒤늦게야 알았는데. 교감선생님으로 나오셨을때 순간 움찔하기는 했었다...)
씨네21에 들어가서 쑤셕거려보니, 김용택씨가 인터뷰한 내용이 있다. 그 중 간략한 영화평이 맘에 들어 여기 옮겨본다.
(인터뷰 전문을 보시려면 이곳으로...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2010&article_id=60775)
-그럼에도 시인으로서 <시>라는 영화를 어떻게 보셨는지가 궁금합니다.
=시를 사람들이 더이상 보지 않는 이 시점에 이창동 감독은 <시>를 통해서 자기가 말하고 싶은 걸 모두 말한 것 같아요. 시사회 보고 와서 안사람이랑 집에서 얘기를 했어요. 감독님 영화의 미덕에 대해. 그분의 미덕은 인간의 모든 것을 다 드러내지 않는다는 거예요. 대개의 영화들은 그 사람의 인생을 다 표현해요. 끝을 봐야만 끝나죠. 그런데 이창동 감독은 삶의 끝을 보여주지 않고 절제하고 누름으로써 사람들에게 더 많은 걸 전해주는 거야. 그 눌러진 감동이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버리는 거죠. 안사람에게 이런 말을 했어요. 이창동 감독은 사람을 정말로 불편하게 하는 양반이구나. 자기는 절제하면서 보는 사람의 마음은 정말로 아프게 한다고.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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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was difficult. starting with the selection of the venue... maybe about a year ago
the museum contacted me to ask whether I was interested in presenting the project with them.
I didn't confirm and looked for an alternative venue for 'rainbow church'. just three months ago
I finalized the proposal.(...) the building has a high ceiling, but to build 'rainbow church',
I had to modify the walls to make the right angle in order to install the prisms. it is 9.2 m high
and 500 crystal prisms are used to create the effect I wanted. we spent a week to build it.'
the museum contacted me to ask whether I was interested in presenting the project with them.
I didn't confirm and looked for an alternative venue for 'rainbow church'. just three months ago
I finalized the proposal.(...) the building has a high ceiling, but to build 'rainbow church',
I had to modify the walls to make the right angle in order to install the prisms. it is 9.2 m high
and 500 crystal prisms are used to create the effect I wanted. we spent a week to build it.'
이 아저씨의 위트는 아래 스카프 광고에서 제대로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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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그러나 제법 길게 여운이 남을 것 같은 알바를 끝내고, 반납일이 지나버린 책들을 부여 잡고 앉았다. 작년 여름에 영풍문고에서 보고 졸업하면 빨리 사서 읽어보겠다고 마음 먹었던 '종교전쟁'. '부시의 근본주의 기독교'라는 단어가 나올 때 마다, 머릿 속에서는 다시 MB가 떠오르고, 당연하게도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에 다시 오세훈과 김문수가 당선되었다는 사실에 개운하지가 않다.
그리고 조금 안타까운건, 세 명의 작가 이외에, 무신론적인 입장을 기반으로 불교를 이해하고 있는 저명한 학자. 가 한 명쯤 포진되어서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면 더 풍요로운 글이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건 다분히 불교에 대한 나의 관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데, 아직까지 그런 학자의 글은 그닥 본 적이 없어서 말이지.
생각해보면, 한 달간의 명상체험이 내게 던져준 메세지들은 꽤나 의미있는데, 이젠 다시는. 지금까지 해온 방법으로 공부를 지속해 나갈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이건 조금 더, 차분히 정리해서 적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으니, 여기서는 그만 패스. 오늘은 실컷 책이나 읽어보자꾸나!!
근데 구글링해보니 연관검색어로 'THERE'S PROBABLY NO GOD' t-shirt 가 뜨네. 이 티셔츠 어디서 구할 수 없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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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혀버린 강변북로.
여전히 내게 어울리지 않는 정장에, 넥타이까지 조여매고 버스에 오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출근 시간이 아니면 사십여분이면 닿을 당산역까지 향하는 버스에서 나는 쉽게 잠에 들지도 못한다. 물론 반쯤 감겨버린 눈으로 한창 즐기던 김연수의 '밤은 노래한다' 를 읽을 기력조차 없다.
구두를 신고 하루종일 걸어다니는 일이 만만한 것이 아니였음을 깨닫기 시작했고, 업무로 인해서 새롭게 사람들을 만나 겸연쩍은 웃음을 반복적으로 흘려야 한다는 사실이 달갑지 않다. 게다가 마주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내가 만나보지 못한 세계 속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던 이들이 대부분.
피할 수 없는 약간의 이질감. 물론 그들이 원하는 승리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나에게 이곳은 열흘간의 현장학습이랄까? 어찌어찌 흘러들어와 마주하고 있는 선거판. 우습게도 나는 지금 6월 2일에 펼쳐질 선거의 최전선에 서 있을 뿐이다. 응응. 난 절대로 권력지향자는 아니니까. 근데 선대위원장의 수행원은 너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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